서학개미들의 눈물, 미국 ETF 투자 손실 최대 48%...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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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투자자들, 일명 '서학개미'들이 큰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특히 레버리지 ETF와 같은 고위험 상품에 투자한 경우, 손실률이 최대 4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학개미, 왜 미국 ETF에 투자했나?

지난해 미국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와 트럼프 대통령 당선 기대감으로 호황을 누렸습니다. 이에 국내 투자자들은 한국 주식 대신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가 되어 미국 ETF, 특히 레버리지 ETF에 많은 투자를 했습니다. 레버리지 ETF는 기초자산의 변동폭을 2~3배로 증폭시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위험도 크다는 것을 간과한 투자자들이 많았습니다.

서학개미 투자 손실 현황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한 달간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산 상위 20개 미국 주식 종목의 순매수액 총합은 31억 2,008만 달러, 우리 돈 약 4조 5,072억 원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한 주요 증권사의 개인 고객 빅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이들 20개 종목 중 절반인 10개 종목이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 순매수액 1위인 '디렉션 데일리 테슬라 2배 ETF'는 원화 환산 기준으로 한 달간 계좌 평균 수익률이 -30.69%를 기록했습니다.
  • 손실이 가장 컸던 종목은 '2배 이더리움 ETF'로 계좌 평균 수익률이 -47.88%에 달했습니다.

이처럼 레버리지 ETF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변동성이 커 손실 위험도 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투자 손실의 원인

서학개미들의 투자 손실은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스러운 통상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전례 없는 관세 부과와 유예를 반복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습니다.
  • 미국 주식 고평가 논란: 지난해 미국 증시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고평가 논란이 일었습니다.
  • AI 과잉 투자 우려: AI 관련 기술주에 대한 과잉 투자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 레버리지 ETF의 높은 위험성: 레버리지 ETF는 기초자산의 변동폭을 증폭시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손실 위험도 크다는 것을 간과한 투자자들이 많았습니다.

앞으로의 투자 전략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변덕스러운 통상 정책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미국 주식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포트폴리오 다변화: 소수 고성장 종목과 고위험 ETF에 대한 쏠림을 지양하고 가치주, 배당주, 채권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야 합니다.
  • 리스크 관리: 레버리지 ETF와 같은 고위험 상품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안정적인 투자를 추구해야 합니다.
  • 장기 투자: 단기적인 시장 변동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해야 합니다.
  • 투자 정보 습득: 투자하려는 상품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습득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해야 합니다.

(⇒) 미국 ETF 투자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만큼 위험도 크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에 충분한 정보를 습득하고, 신중하게 투자해야 합니다. 또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리스크 관리에 힘써야 합니다.

※ 참조 : KBS뉴스('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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