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주, 대선 이후에도 폭주할까? 숨 막히는 고점 논란 속 투자 전략은?
올해 주식 시장의 뜨거운 감자, 바로 방산주입니다. 그야말로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보여주며 많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데요. 특히 방산 ETF는 올해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며 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간에 너무 가파르게 오른 탓에 고점 논란 역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과연 대선 이후 방산주는 지금의 불꽃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아니면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갈까요?
지금부터 증권가 전망과 함께 K-방산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현명한 투자 전략까지 심층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방산 ETF, 압도적인 수익률로 시장을 휩쓸다!
3일 한국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체 상장지수펀드(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놀랍게도 방산 관련 ETF들이었습니다.
2025년 상반기 방산 ETF 수익률 ('25.1월~5/30일, 코스콤ETF체크)
ETF명
|
수익률(%)
|
PLUS K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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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36
|
TIGER K방산&우주
|
10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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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S 한화그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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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8
|
SOL K방산
|
86.95
|
PLUS 글로벌방산
|
62.81
|
K-방산, 왜 이렇게 잘 나갈까? 삼박자 완벽 조화!
1.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發 글로벌 '자주국방' 기조 확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국방 예산 확대 기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군비 증강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대한민국 방산 기업들은 엄청난 수출 기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는 K-방산의 호실적으로 직결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쟁 종결 이후에도 유럽 지역에서의 수출 확대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어, 앞으로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2. 트럼프發 관세 ‘무풍지대’, 흔들림 없는 강점: 최근 미중 무역 갈등 등으로 인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우려 속에서도 방산주는 상대적으로 무풍지대로 꼽히며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국제 정세 불안 속에서도 안정적인 투자처로서의 매력을 더했습니다.
3. 대선 공약 기대감, K-방산 핵심 산업으로 부상: 국내 대선 후보자들이 ‘K-방산’을 주요 핵심 산업으로 내세우며 관련 산업 육성 및 지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 가능성은 방산주의 추가적인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2025년 상반기 주요 방산주 수익률 (3일 한국거래소)
종목명
|
수익률(%)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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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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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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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
|
LIG넥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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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
한국항공우주
|
52
|
고점 논란 vs 추가 상승 기대감: 엇갈리는 증권가 전망
하지만 단기간에 숨 가쁘게 오른 만큼, 시장에서는 방산주 고점 논란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도 대선 이후 방산주의 향방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1. "숨 고르기 필요! 주도주 교체 가능성!" - 보수적 접근 일각에서는 방산주가 단기간 급등한 만큼, 하반기에는 다른 업종으로 주도주가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상반기 수익률이 플러스일 경우 3분기에는 상반기 주가 수익률 1등 업종은 언더퍼폼을 가장 크게 한다"며, 과거 사례를 들며 방산 업종에 대한 경계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마치 AI 반도체 관련주들이 상반기 주도주 자리를 내준 것과 비슷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현대로템의 경우 이미 현대차증권, NH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가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추가적인 상승 여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만듭니다.
2. "구조적 변화! 제2의 도약 가능성!" - 긍정적 접근 반면, 방산주가 내수 중심 산업에서 벗어나 수출 주도산업으로 구조적인 변화를 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며 제2의 도약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나토의 GDP 대비 국방비 지출 목표 상향 예정과 더불어, 한국이 그에 따른 낙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나아가 앞으로 K-방산이 단순히 직수출을 넘어 해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생산과 개발을 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방산주의 성장 모멘텀이 단기적인 이슈가 아닌 구조적인 변화에서 비롯된다는 해석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시각입니다.
현명한 방산주 투자 전략은?
이처럼 방산주를 둘러싼 전망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까요?
- 분할 매수/매도 전략 고려: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를 고려하여 한 번에 큰 금액을 투자하기보다는 분할 매수 전략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수익 실현 시점 역시 분할 매도하여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 기업별 펀더멘털 분석: 단순히 방산주 전체의 흐름에만 주목하기보다, 개별 기업의 실적, 수주 현황, 기술력, 성장 가능성 등 펀더멘털을 꼼꼼히 분석하여 투자해야 합니다. 특히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LIG넥스원 등 주요 기업들의 사업 구조와 성장 동력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 K-방산이 내수 산업에서 수출 주도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면, 단기적인 주가 등락보다는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습니다.
- 글로벌 정세 및 정책 변화 주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 각국의 국방 정책 변화, 그리고 국내외 대선 결과 등 방산 산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글로벌 정세와 정책 변화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 전문가 리서치 및 보고서 참고: 증권가 전문가들의 리서치 보고서나 분석 자료를 꾸준히 참고하여 다양한 시각을 접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투자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맺음말
K-방산은 과거와는 확연히 다른 위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단순히 무기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 첨단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수출 주도 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물론 단기적인 급등에 따른 고점 부담은 존재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K-방산의 구조적인 성장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결국 방산주 투자는 단순히 '뜨거운 종목'을 쫓는 것이 아니라,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 속에서 K-방산의 성장 동력을 이해하고, 현명한 투자 전략으로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투자 시에는 분할 매수, 목표가 체크, 글로벌 이슈 모니터링 등 리스크 관리가 필수입니다.
※ 참조 : 이데일리,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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