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투자 새 시대 개막! 금현물 ETF 시장, 삼성·미래에셋 참전으로 활짝 열린다!
대형 운용사 진입에 투자자 선택지 ‘확’ 넓어진다
최근 국내 금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사실상 독주하던 금현물 ETF 시장에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본격적으로 진입을 예고하면서, 투자자들의 선택 폭이 크게 넓어질 전망입니다. 여기에 신한자산운용까지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며 시장 경쟁 구도가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금현물 ETF란 무엇인가?
금현물 ETF는 실제 금 현물 가격을 1:1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입니다. 금값이 오르면 ETF 가격도 즉각적으로 반영되는 구조로, 투자자들은 실물 금을 직접 사지 않아도 금값 상승의 수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의 금선물 ETF와 달리 만기 도래 시 롤오버(계약 교체) 비용이 없고, 장기 보유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연금저축, 퇴직연금 등 연금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어 연금 투자자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자산군으로 꼽힙니다.
국내 금현물 ETF 시장 현황과 변화
현재 국내에 상장된 금 관련 ETF는 대부분 금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대표적으로 "KODEX 골드선물(H)", "TIGER 금은선물(H)",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 "KODEX 골드선물인버스(H)", "TIGER 골드선물(H)" 등이 있습니다. 이들 금선물 ETF는 만기 도래 시 새로운 계약으로 교체(롤오버)하는 과정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고, 선물 가격과 현물 가격 간 괴리가 생길 수 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RX 금현물 ETF’가 사실상 독점 체제였습니다. 이 상품은 한국거래소(KRX)가 산출하는 금현물지수를 기초지수로 삼아 실제 금을 보유하며 금 시세를 정밀하게 반영합니다. 최근 1년 수익률은 48.9%에 달하며, 순자산총액도 연초 6273억원에서 현재 1조2635억원으로 급증해 금 ETF에 대한 투자자 관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삼성·미래에셋·신한, 금현물 ETF 시장 본격 진출
삼성자산운용은 최근 런던 금시장(LBMA) 시세를 추종하는 ‘KODEX 금액티브’를, 신한자산운용은 국제 금 현물 가격을 따르는 북미 상장 ETF를 편입하는 상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 두 상품은 해외 금 시세에 직접 연동되는 재간접형 상품으로, 국내 금 시세가 글로벌 가격 대비 높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KRX)가 산출하는 금 현물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이르면 다음 달 말 상장할 계획입니다. 이 상품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RX 금현물’과 유사한 구조이지만, 업계 최저 수준의 총보수로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3월 ‘SOL 골드커버드콜 액티브 ETF’를 출시하며 시장 다변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 상품은 국제 금 시세의 90%를 추종하면서 콜옵션 매도를 통해 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커버드콜 구조로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금현물 ETF의 투자 매력과 시장 전망
- 안전자산 선호: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인플레이션 우려,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 연금계좌 투자 가능: 금현물 ETF는 연금저축, 퇴직연금(IRP, DC형)에서 최대 70%까지 투자할 수 있어 장기 투자에 유리합니다.
- 비용 경쟁 심화: 대형 운용사들의 진입으로 ETF 보수(운용 수수료) 인하와 상품 구조의 다양화가 기대됩니다.
- 글로벌 시세 연동: 일부 신규 상품은 해외 금 시세에 직접 연동되어 ‘김치 프리미엄’(국내 금값이 국제 시세보다 높게 형성되는 현상)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골드만삭스·JP모건 등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내년 금 가격이 4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런 전망과 함께 금현물 ETF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현물 ETF 투자 시 유의사항
- 국내외 금 시세 괴리: 국제 금값과 국내 금 현물 ETF 가격 간 괴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투자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 환 노출 여부: 일부 상품은 환율 변동에 따라 추가 수익 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투자 비용: ETF별 보수와 추가 비용(매매 수수료 등)을 꼼꼼히 비교해야 합니다.
맺음말
삼성·미래에셋 등 대형 운용사의 진입으로 국내 금현물 ETF 시장은 경쟁이 심화되고 투자자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질 전망입니다.
금현물 ETF는 금값 상승을 바로 반영하고 연금계좌 편입이 가능해 장기 투자와 자산 분산에 유리하지만, 상품별로 추종하는 지수, 환 노출 여부, 보수, 국내외 금 시세 괴리 등 차이가 있으니 투자 전 반드시 꼼꼼히 비교해야 합니다.
특히 글로벌 금 시세와의 연동 구조, 운용사별 수수료, 환율 변동 리스크 등을 충분히 고려해 자신의 투자 목적과 위험 성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참조 : 서울경제, 머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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