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하반기 반도체 소부장 전망, 투자 포인트 정리
2025년 하반기, 국내 반도체 시장의 중심축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주에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간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ETF가 25%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소부장 섹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폭증과 범용 반도체 업황 개선이라는 강력한 투톱 호재가 소부장 주식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데요. 증권업계는 하반기에도 이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지금부터 소부장 종목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살펴보겠습니다.
한 달 만에 25% 폭등! 소부장 ETF의 놀라운 수익률!
최근 한 달간 소부장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의 수익률은 그야말로 눈부십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ETF는 무려 25.46%나 올랐습니다. 이는 이수페타시스(17.0%), 한미반도체(16.3%), 리노공업(27.2%), 파크시스템스(19.1%) 등 주요 소부장 기업들의 주가가 고공행진한 결과입니다.
‘ACE AI반도체포커스’(25.2%),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24.93%), ‘SOL 반도체전공정’(24.01%) 등 다른 소부장 ETF들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며, 반도체 산업 전반에 훈풍이 불고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최근 1개월 소부장 ETF 수익률 TOP4
ETF명
|
1개월 수익률(%)
|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
25.46
|
ACE AI반도체포커스
|
25.2
|
TIGER AI반도체핵심공정
|
24.93
|
SOL 반도체전공정
|
24.01
|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이끄는 소부장 전성시대!
소부장 섹터에 이토록 뜨거운 바람이 부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대한민국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올해 들어 무려 67.06% 급등하며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데요. 글로벌 HBM 수요 증가에 힘입어 최선호주로 꼽힌 덕분입니다.
삼성전자 역시 주가 상승세가 뚜렷합니다. 6월 25일 기준으로 1.32% 오른 6만1300원에 마감하며 '6만전자'에 안착했습니다. 하반기 범용 반도체 업황 회복과 엔비디아 HBM 납품 기대 등 여러 호재를 고려할 때 여전히 저평가 매력이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더블데이터레이트(DDR)4 등 범용 메모리 가격이 3분기까지 계속 상승할 것"이라며 국내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대장주들의 활약이 소부장 기업들의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는 셈입니다.
외국인·기관이 선택한 '픽'은 어디? 이수페타시스, HPSP, 한미반도체!
그렇다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어떤 소부장 종목에 주목하고 있을까요? 한국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이달(6월 1일~25일 기준) 외국인과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소부장 종목은 바로 반도체 인쇄회로기판(PCB) 제조 업체인 이수페타시스(655억원)였습니다.
전공정 장비 업체 HPSP(454억원)와 HBM용 TC본더 제조 업체 한미반도체(201억원)에도 뭉칫돈이 몰렸습니다. 이들 기업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혜가 직접적으로 예상되는 핵심 종목들로, 앞으로의 성장세가 더욱 기대됩니다.
종목명
|
주요 제품
|
6월 순매수액
(억원)
|
최근 등락률(%)
|
이수페타시스
|
반도체 인쇄회로기판(PCB)
|
655
|
27.21
|
HPSP
|
반도체 열처리 장비
|
454
|
29.21
|
동진쎄미켐
|
포토레지스트 소재
|
227
|
19.26
|
한미반도체
|
HBM용 TC본더
|
201
|
21.27
|
한솔케미칼
|
반도체 공정용 소재
|
193
|
21.8
|
심텍
|
반도체 인쇄회로기판(PCB)
|
197
|
34.71
|
유진테크
|
반도체 증착 장비
|
178
|
22.44
|
리노공업
|
반도체 검사 소켓 장비
|
122
|
31.06
|
* 6월 1일~25일 기준 자료: 한국거래소
중국 반도체 굴기가 국내 소부장에 '역대급' 기회!
증시 전문가들은 반도체 소부장 종목의 주가 상승 여력이 매우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내 반도체 업황 회복뿐만 아니라 해외 고객사 수요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점이 핵심인데요. 특히 눈여겨볼 강력한 모멘텀은 바로 '중국의 반도체 굴기'입니다.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와 양쯔메모리(YMTC) 등 중국 반도체 업체들은 시설투자 확대를 위해 국내 소부장 업체들에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심지어 웃돈을 주면서까지 소부장 제품을 사들이는 것으로 알려졌죠. 이러한 흐름은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에게는 엄청난 호재입니다. 대표적으로 중국 매출 비중이 약 32%인 코미코는 올해 들어 95.9% 급등했고, 약 23%인 티씨케이 역시 52.7%나 치솟았습니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반도체 기술 투자는 홀로서기가 가능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최소 1~2년간 국내 소부장 업체엔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중국 시장에 대한 노출이 큰 소부장 업체들에 주목해야 할 때입니다.
주문형 반도체(ASIC) 시장 확대도 소부장 성장의 핵심 동력!
또 다른 긍정적인 요인은 주문형 반도체(ASIC) 시장의 확대입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ASIC 주문을 늘리고 있습니다. ASIC를 제작할 때 반드시 필요한 부품 중 하나가 바로 PCB(인쇄회로기판)인데요. 이는 이수페타시스, 대덕전자 등 PCB 관련 기업들에게 직접적인 수혜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 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은 "반도체 소부장 업체들이 해외 매출 증가세와 함께 장기적으로 재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맺음말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2025년 하반기 반도체 소부장 섹터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가지고 있습니다.
AI 반도체 수요 폭증, 범용 반도체 업황 개선, 그리고 중국의 반도체 굴기라는 삼박자가 어우러져 국내 소부장 기업들에게 전례 없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투자하기보다는 꼼꼼한 기업 분석이 중요합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상위 종목,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 그리고 ASIC 시장 확대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PCB 관련 기업들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참고 : 한국경제
'투자이야기 > ETF투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휴머노이드 로봇 ETF 투자: 엔비디아 젠슨 황도 주목한 미래 성장 동력! K-로봇 관련주와 투자 전략 (42) | 2025.06.30 |
---|---|
2025년 국내 증시, G20 1위 수익률! 코스피 상승장 속 투자자 ‘선택과 집중’ 전략 강화 (32) | 2025.06.29 |
2025년 금 현물 ETF 시장, 초저보수 경쟁 본격화! ACE vs TIGER 비교 (34) | 2025.06.26 |
AI 시대, 원전의 부활: 에너지 투자 새로운 기회 (24) | 2025.06.24 |
'그땐 맞고 지금은 다르다!' 2025년 주식 시장을 주도하는 새로운 황금 키워드: 방산, 조선, 금융주 집중 분석 (49) | 2025.0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