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차전지 ETF, 왜 이렇게 부진한가? 원인과 투자자 동향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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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차전지 ETF, 왜 이렇게 부진한가? 원인과 투자자 동향 총정리

2025년에도 2차전지 ETF(상장지수펀드) 수익률이 국내 ETF 중 최하위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차전지 ETF 부진의 원인, 주요 수익률 현황, 투자자 동향, 향후 전망까지 살펴보겠습니다.

2차전지 ETF 수익률, 왜 바닥인가?

올해 2차전지 ETF의 수익률은 역대 최악입니다.

대표적인 레버리지 ETF인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는 -46.95%,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는 -44.74%를 기록했습니다. 정배수 ETF도 ‘BNK 2차전지양극재’(-24.80%), ‘TIGER 2차전지TOP10’(-24.57%), ‘TIGER 2차전지테마’(-23.13%), ‘KODEX 2차전지산업’(-23.11%) 등 모두 큰 폭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주요 하락 원인

  • 전기차 캐즘: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둔화
  • IRA 세액공제 조기 폐지 우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공제 축소 가능성
  • 트럼프 관세 리스크: 미국 대선 이슈로 인한 추가 관세 우려
  •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
  • 글로벌 경기 둔화

인버스 ETF만 '웃었다'

2025년 국내 상장된 16개 2차전지 ETF 중 유일하게 수익을 낸 건 인버스 ETF뿐입니다. ‘RISE 2차전지TOP10인버스(합성)’는 올해 들어 22.03% 상승하며 하락장에서 반사이익을 누렸습니다.

개인 투자자, 저점 매수세 지속

주가가 바닥을 찍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은 2차전지 ETF를 꾸준히 매수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KODEX 2차전지산업’에는 올해 418억원, ‘TIGER 2차전지테마’ 109억원, ‘TIGER 2차전지소재Fn’ 204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됐습니다.

투자자들은 전기차 캐즘이 해소되면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증권가 전망: 단기 반등은 쉽지 않다

증권사들은 단기적으로 2차전지 ETF의 반등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 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감세 정책을 추진하며 IRA 세액공제 폐지 시점을 앞당기려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NH투자증권은 “구매 세액공제 폐지와 관세 부과 여파로 전기차 실질 구매 비용이 올라 2026년까지 미국 내 수요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유럽·인도 등지의 전기차 수요 증가로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도 언급했습니다.

2차전지 ETF, 주요 종목 및 특징

ETF명
2025년
수익률(%)
주요 특징·비중 종목
TIGER 2차전지TOP10레버리지
-46.95
레버리지, 변동성 극심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44.74
레버리지, 변동성 극심
BNK 2차전지양극재
-24.80
양극재 중심, 소재주 비중 높음
TIGER 2차전지TOP10
-24.57
대형주 중심,
삼성SDI·LG에너지솔루션 등
TIGER 2차전지테마
-23.13
2차전지 밸류체인 전반 분산투자
KODEX 2차전지산업
-23.11
소재·부품·장비 골고루 편입
RISE 2차전지TOP10인버스
+22.03
유일한 인버스, 하락장 수익

맺음말

이러한 하락장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은 저점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인 반등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미국의 정책 변화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만큼,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합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유럽과 인도 등에서 전기차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산업의 성장성을 고려해 신중하게 접근하는 전략이 중요합니다.

2차전지 ETF 투자는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뿐 아니라 글로벌 정책과 수요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을 함께 점검하며 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할 시점입니다.

※ 참조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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